환율이란?
환율이란 외화 1단위를 얻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자국 통화의 양을 의미한다. 즉, 환율이란 자국통화와 외국통화의 교환비율을 의미한다. 상품의 가격은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환율도 이와 같은 시장의 원리에 따라 외환 시장에서의 외화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 상품을 원하는 사람이 많아질 때 수요가 늘어나듯, 외화의 수요도 외화를 원하는 상황이 있을 때 발생하며, 재화보다는 화폐를 가지고 싶을 때 공급을 하듯 외화보다 원화가 필요한 경우에 공급이 나타난다.
외화의 가격에 따라 수요량과 공급량은 변한다. 이때 일반시장의 수요공급의 법칙과 마찬가지로 환율이 상승하면 외화에 대한 수요는 감소하고 공급은 증가한다. 공급 과잉 상황에서는 외화 공급이 수요를 초과해 환율이 하락한다. 반대로 수요가 초과되는 상황에서는 환율이 상승한다. 결국 환율, 즉 외화의 가격은 외화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동일할 때 결정되는데, 이때의 환율을 '균형환율'이라 한다. 환율 이외의 요인이 변하면 외화에 대한 수요와 공급도 변하여 곡선 자체가 이동하게 된다. 수요곡선과 공급곡선의 변화 자체가 균형환율을 변화시킨다. 사람들의 소득 증가로 인해 소득이 증가하고 해외 여행이 증가하거나, 외국인 투자가 증가하면 외화수요곡선 자체가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환율이 상승하게 된다. 반면, 수출 증가, 외국인의 국내 여행, 외국인의 국내 투자 등은 외환 공급 곡선 자체를 오른쪽으로 이동시켜 환율이 하락한다.
화폐교환이란?
화폐교환이란 고객의 요구에 따라 다른 종류의 화폐로 교체해 주거나 오염, 찢김, 훼손 또는 마모 등의 사유로 손상된 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화폐로 바꾸어 주는 것을 의미한다. 화폐를 손상된 화폐로 판단하고 교체해주는 데에는 일정한 기준이 있다. 앞뒷면을 모두 갖춘 은행권 면적을 기준으로 3/4 이상 보존되어있는 경우 액면금액의 전액을, 2/5 이상 3/4 미만인 경우 액 면금액의 반액을 교체해 준다. 다만, 2/5 미만이면 무효 화폐로 화폐를 교체해주지 않는다.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진 은행권은 동일 은행권으로 인정되는 부분을 모두 합친 면적을 기준으로 교체해 주며 불에 탄 은행권은 불에 탄 재가 은행권에서 떨어지지않고 원형에 붙어 있거나 재만 남은 은행권도 떨어지지 않고 붙어 있으면 그 재 부분까지 면적으로 인정하여 교체해 준다. 동전의 경우에는 형태를 알아볼 수 있어야하고, 진위를 판별할 수 있을 경우에만 액면금액으로 교환해 준다.
고정환율제란?
고정환율제란 중앙은행이나 정부가 개입하여 환율을 일정 수준으로 고정하는 환율제도를 의미한다. 고정환율제는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을 갖는다. 환율이 고정됨에 따라 불확실성이 낮아지고 경제활동의 안정성이 보장되므로 국가 간 무역이나 자본 이동이 촉진되는 등 국제거래가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다. 고정환율제로 인한 환율 안정성이 수입과 수출에도 영향을 주어 국내의 생산과 고용 안정에 이바지 하기도 한다. 하지만 고정환율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나 중앙은행이 자본 이동을 제한하면서 유동성이 줄어든다는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변동환율제와 달리 고정환율제는 외부 충격을 환율이 자동으로 흡수하지 못하여 국내 경제가 대내외 경제 상황에 맞추어 변하지 못한다는 부정적 영향도 가지고 있다.
변동환율제란?
변동환율제란 환율이 수요와 공급에 의하여 자유롭게 결정되도록 하는 환율제도를 의미한다. 변동환율제는 환율이 시장의 원리에 따라 자유롭게 결정되도록 중앙은행, 정부 등이 간섭하지 않기 때문에 불안정성을 야기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실제로 제1차 세계대전 후에 변동환율제가 시행되었으나 이에 따라 국가 간 통화의 불안정성이 높아진다고 여겨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금본위 고정환율제인 브레튼우즈체제가 생겨났다. 그러나 1973년 브레튼우즈체제가 무너짐에 따라 각 국가들은 금본위 고정환율제도를 포기하게 되었다. 이론적으로 변동환율제도는 외환시장에서 수요와 공급 간에 불일치가 발생할 때 환율이 지체없이 조정되어 균형을 회복하므로 국제수지가 항상 균형을 이루게 된다. 따라서 변동환율제에서는 국제수지 불균형에 따른 통화량 변화가 발생하지 않는다. 대체로 많은 국가들은 고정환율제도와 변동환율제도를 절충한 환율제도를 사용하여 환율과 국가 경제의 안정화를 추구한다.
빅맥지수란?
빅맥지수란 맥도널드 햄버거 '빅맥'의 가격에 기초해 전 세계 물가수준과 통화가치를 비교하는 주요 지수를 말한다. 두 나라 사이의 환율이 각국 물가수준의 비율에 따라 결정된다는 구매력평가(PPP.Purchasing Pawer Parity) 이론에 따라 미국 맥도널드사의 대표 메뉴인 빅백의 각국 가격을 달러로 환산한 뒤 미국 내 빅백 가격과 비교한 지수다. 한 국가의 빅맥지수가 미국 빅백지수보다 높다면 해당 나라의 통화가치가 달러화보다 고평가되어 있고 반대로 미국 보다 낮으면 달러화보다 저평가되어 있다는 뜻이다.
환위험이란?
환위험이란 환율 변동으로 인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재무적으로 손해을 입을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을 의미한다. 미래의 환율변동으로 인하여 기업의 재무제표나 경영실적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다. (환위험= 환노출 X 가격변동성)
리딩과 래깅이란?
리딩과 래깅은 외화자금 결제시기 조정 방법을 의미한다. 외화자금의 결제시기를 의도적으로 앞당기는 것은 리딩이라 하고, 지연시키는 것은 래깅이라 한다. 기업이 지급해야 할 외국통화표시 채무가 있는 상황에서 해당 화폐의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리딩을 통해 결제시기를 의도적으로 앞당겨 지급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고, 반대로 환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만기 혹은 그 이후로 지급을 늦추는 래깅이 유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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